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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눈 오는 밤에-김용호
눈 오는 밤에

김용호

오누이들의
정다운 얘기에
어느 집 질화로엔
밤알이 토실토실 익겠다.

콩기름 불
실고추처럼 가늘게 피어난 밤

파묻은 불씨를 헤쳐
잎담배를 피우며

"고놈,눈동자가 초롱같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할머니,
바깥엔 연방 눈이 내리고,
오늘 밤처럼 눈이 내리고,
다만 이제 나 홀로
눈을 밟으며 간다.

오우버 자락에
구수한 할머니의 옛 이야기를 싸고,
어린 시절의 그 눈을 밟으며 간다.

오누이들의
정다운 얘기에
어느 집 질화로엔
밤알이 토실토실 익겠다.

*작가소개:김용호(金容浩, 1912 ~ 1973)는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시작활동은 1930년 4월 14일 ≪동아일보≫에 발표한 <춘원 春怨>을 비롯하여, 1935년 10월 14일 같은 신문에 <선언 宣言>, 그리고 같은해 ≪신인문학 新人文學≫에 <첫 여름밤 귀를 기울이다> 등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광복 후 한때 좌익문학단체에 관여한 일도 있었으나 완전히 전향하여 한국자유문학가협회에 가담하였고, 1962년 펜클럽한국본부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문단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작품소개:눈 오는 밤의 서정을 주제로 하고있는 이 시는 아늑하고 외로운 느낌을 주는 정한을 간직하고 있다.
 
입력 :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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