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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끝없는 강물이 흐르네-김영랑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김영랑

내 마음이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빛이 뻔질한
은결을 돋우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작가소개:김영랑(金永郞),(1903년 1월~1950년 9월)은 박용철·정지용·이하윤(異河潤) 등과 시문학동인을 결성하여 1930년 3월에 창간된 ≪시문학≫에 시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언덕에 바로 누워> 등 6편과 <사행소곡칠수 四行小曲七首>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이 후 ≪문학≫·≪여성≫·≪문장≫·≪조광 朝光≫·≪인문평론 人文評論≫·≪백민 白民≫·≪조선일보≫ 등에 80여편의 시와 역시(譯詩) 및 수필·평문(評文) 등을 발표하였다.

‘슬픔’이나 ‘눈물’의 용어가 수없이 반복되면서 그 비애의식은 영탄이나 감상에 기울지 않고, ‘마음’의 내부로 향해져 정감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요컨대, 그의 초기시는 같은 시문학동인인 정지용 시의 감각적 기교와 더불어 그 시대 한국 순수시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작품소개:생명의 환희를 노래한 시이다.강물은 곧 생명의 흐름을 의미한다.끝없이 흐르는 생명희 환희,그것은 곧 우리의 마음이 숨어있는 어느 곳이라도 존재하며 흐른다.
 
입력 :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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