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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 낳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몇명이나 낳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이 질문을 가지고 선배 목사님께 여쭈어 본적이 있다. 대답은 주시는 대로 낳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였다. 무책임한 것 같기도 하고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그런데 나보다 더 계산적이고 영리한 인간들은 이제 아기를 낳지 않겠다고 까지 한다.
얼마 전 이대생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보니 1/3이 결혼도, 아기도 안 낳겠다고 한다. 인생을 자녀 때문에 희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나라 평균 자녀수가 1.3명인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이것은 분명 창조섭리를 거스리는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이 주인된 오늘의 현주소다.
그럼 과연 많이만 낳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사도바울은 복음을 위해 결혼도, 자녀도 포기했다. 개척선교는 일락의 길이 아니였다. 매맞고, 헐벗고, 굶주리고, 감옥에 가고 그는 주와 복음을 위해 가정을 포기한 것이다.
그럼 과연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
우리는 창조론적 관점에서 볼 때는 주시는 대로 낳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 수 있고, 선교론적 관점에서 볼 때는 답이 다름을 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많이 낳고 적게 낳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인이냐, 하나님이 주인이냐의 문제이다. 전자든 후자든 주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이면 다 옳은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창조의 섭리를 따라 사는 것이 옳다. 그러나 선교적 소원이 있다면 그것도 옳다. 중요한 것은 주를 위한 동기인지? 나를 위한 동기인지? 세상 가치관의 생각인지? 주님이 주신 생각인지? 자기에게 물어볼 일이다.
우리가 주를 위해 살고 있다면 그것은 다 옳다.
각자의 소원을 존중하시는 하나님 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주를 위하는 통일성을 생각해야 할 영역인 것 같다.

윤해근 목사/천안양문교회 담임
 
입력 : 200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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