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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칼럼/연재 > 정종훈 21세기 건강이야기
 
건강이란 무엇인가?
건강을 이야기 하려면 먼저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려야 한다. 건강에 대한 정의가 잘못되거나 왜곡되면 그에 대한 접근방법과 해결책이 잘못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인간은 마음과 몸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건강을 논함에 있어서도 마음의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1946년 국제보건회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설립에 대비해 채택한 세계보건기구 헌장에도 「건강이란 신체.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완전히 양호한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하며 단지 병들지 않았다든가 허약하지 않다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 건강이란 보이지 않는 마음과 보이는 몸(육체)의 통일. 즉 정신과 육체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병이 났을 때 스스로 이를 치료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그것을 모르거나 아프면 무턱대고 약에만 의존하려는 무지가 스스로를 나약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필자가 다루고자 하는 건강법의 주제는 심신음양양오행화평지인(心身陰陽五行 和平之人)이다. 해석하자면 심신의 통일, 음양의 조화. 오행의 균형이 건강의 요체라는 말이다. 좀 어려운 말이 될지 모르지만 동양의학적인 관점에서는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건강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이에 대한 정의를 내려 보자

첫째: 아픈 곳(病)이 없어야 한다. 병이란 통증이나 어떤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부자연스럽지 않고 언제나 개인 날 하늘처럼 맑고 상쾌해야 한다. 그래야 살맛이 나고 의욕이 생기며 남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둘째: 힘(氣運)이 있어야 한다. 병이란 몸과 마음에 기운이 빠진 것이다. 기운이 빠지면 사람은 병들고 병들면 기운이 빠진다. 노인도 기운이 있으면 살고 어린이도 기운이 없으면 죽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거대한 기(氣)의 장(場)이다. 물고기가 물속에 살면서 목마르다고 할 수 없듯이 우리가 기운 속에 살면서 기운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것이다.

셋째: 장수해야 한다. 생물학자들의 연구결과 모든 생명체는 성장기간의 10배 이상을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의 성장기간을 21세라고 보았을 때 사람의 수명은 200세 이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적어도 120세 이상은 살아야 한다. 그것이 천수(天壽)다. 천수를 다 누린 후 가을날 익은 과일이 저절로 떨어지듯이 인간 역시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홀홀히 돌아가야 한다.

생자필멸(生者必滅)! 생명이 있는 것은 언젠가는 죽는 것이 자연의 원리이자 이치다. 다만 병들어 죽거나 사고로 죽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삶을 살며 천수를 다 누린 후에 가을날 낙옆 지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아프면 오래 사는 것이 되레 짐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병이 없고 힘이 있으며 오래만 살면 건강한 것일까? 대답은 「아니요!」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할일을 해야 한다. 사람답게 살아야 된다는 말이다. 사람답게 사는 것! 그것이 건강학의 주된 과제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몸의 건강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처럼 4가지 조건이 충족됐을 때 이 같은 상태를 일컬어 '건강'이라고 한다. 개인이 건강하면 가정이 건강하고 가정이 건강하면 사회가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하면 국가와 세계가 건강 해 진다. 병원이 필요 없고 죄인을 처벌하는 사법기관이 필요없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인 것이다. 그래야 하지 않을까?

 
입력 :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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