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치    경제/교육    기획특집    시정/의정    사회    문화/스포츠    인물과인물    칼럼ㆍ연재        동정   결혼   인사   부음   대학뉴스
포토뉴스
전체기사
기사검색
네티즌토론
이슈여론조사
추천맛집기행
웃음한마당
Today21소개
구독신청
광고안내
시민기자석
독자의소리
알립니다
이광필의 세상보기
    Home > 칼럼/연재 > 우리동네 명물
 
“상여 짜며 민속전통 맥 잇는다”
대흥동 공구거리서 30년째 상여 만드는 김석도씨/
장례문화 변해 발길 줄어/

“상주한테 절 받지, 가게 앞에서도 치우란 말 안하지 이건 귀한 장사여”

망자의 영혼을 싣고 마지막 이승 길을 넘던 상여. 지금은 전통 상여를 만들 이가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천안에는 김석도씨(70)가 오랜 시간 민속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천안시 대흥동 기계공구 거리에서 30년째 상여를 만들어오고 있는 김씨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여장(喪輿匠)’이다.

김씨는 “나이 마흔서부터 이 일을 시작했지. 그전에는 농기구를 만들었는데 것두 얼마 안가서 사양될 것 같아서 상여기술을 배웠어. 여름에는 농기구 만들고 겨울에는 상여 만들고 그때는 나았어”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옛날 상여는 그림도 그려야 하고, 조각이며 술 붙이는 것까지 6명이 달라붙어 며칠을 했어. 성격이 고약한 사람들도 상여 짤 때면 심술도 안 부리고 밤을 새워서도 했어. 거 참 이상하지”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김씨는 “지금은 옛날 상여가 없어. 다 하루만에 끝나는 꽃상여뿐이니 혼자서 다 해. 이걸 만들어서 밥 먹고 돈 벌게 해준다면 배운다는 사람이 있겠지. 장례 문화가 화장 문화로 바뀌는 통에 일거리도 없으니 자식들한테도 하란 말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옛 것을 찾고 고유 전통을 보존하려는 사람들이 사라져가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며 “나라에서 이렇게 장인정신으로 민속 공예를 하는 사람들을 보조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겨우겨우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씨는 “시대가 바뀌었으니 상여를 찾는 사람들이 없는 건 당연하지. 그래도 후회는 안 해.다만 우리나라 전통 조각인 상여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또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후세 사람들도 잊지 않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경상여공장 (041-551-1098)


인터넷신문 ‘today21’과 자매지 ‘천안투데이’는 매주 천안 원도심 지역 중 신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멋이나 맛, 향수, 재미를 소개하는 곳을 찾아 소개할 예정입니다. 소개할 만한 곳이 있으면 제보(041-552-1532)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07/05/23
 

의견쓰기  [ ]

칼럼/연재 에 대한 의견

로그인 | 회원가입 |

 
  최근인기기사




종합 | 정치 | 경제ㆍ교육 | 기획ㆍ특집 | 시정ㆍ의정 | 사회 | 문화ㆍ스포츠 | 인물과인물 | 칼럼ㆍ연재 | 동정 | 결혼 | 인사 | 부음
Today21 소개 | 구독신청 | 광고안내 | 시민기자석 | 개인정보보호정책
정기간행물등 사업등록증) 등록번호:충남, 아00201 등록년월일:2013. 9. 30 제호:천안뉴스투데이 발행인:이지성 편집인:한경묵
E-Mail: lee-3600@hanmail.net / 330-952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버들로 153(2층) / Tel.041-572-4844
Copyright by Cheonan news 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