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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자식이 일하다 죽어도 이렇게 할 것이냐”
“당신들의 자식이 일하다 죽어도 이렇게 할 것이냐”

삼성에서 일하다 투신한 고 김주현씨의 부친이 지난 4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장실 앞에서 이렇게 절규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을 찾은 고 김주현씨의 부친과 노무대리인 등은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이들은 오후 3시로 예정된 정원호 지청장과의 면담을 위해 3층 지청장실을 찾았지만 이곳의 문은 잠겨 열리지 않았던 것.

“약속이 되어 있다. 문을 열어 달라”는 고인의 부친과 노무대리인의 외침이 울리자 노동부 직원들은 부랴부랴 지청장실 앞으로 달려왔다. 그들은 그제야 약속장소가 지청장실이 아닌 한 층 아래의 노사화합실로 예정되어 있었다며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족 측과 노동부 직원간의 상당시간 실랑이 끝에 결국 유족측은 노사화합실로 내려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원호 지청장은 “노동부에서 이 사건을 다른 사건보다 신중하고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신뢰해달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서로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그 신뢰가 이미 여러 차례 깨졌다. 진정사건 처리기간인 25일 내에 기초적인 근태자료도 확보하지 못했던 것과 고인의 근로조건 파악을 위해 신청한 취업규칙과 기숙사 규칙, 화학물질 등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의 처리기한까지 연장한 끝에 ‘삼성의 영업기밀’이라며 비공개 결정을 통보한 것 까지..

노동부는 사용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고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고유 업무이다. 그런데 노동자가 과중한 업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노동부에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없을 것이다.

이르면 19일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노동부가 대충 수사를 마치고 책임을 회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노동부는 지금부터라도 한 치의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해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야 할 것이다. 명심하라!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있는 다수의 노동자가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입력 :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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