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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자체 평가 ‘균형의 추’ 맞춰야
“서로의 입장 이해하며 진정으로 소통하고 상생 발전 기대”



천안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종봉·이하 공직협의회)가 최근 실시한 귀감 공무원 선정과 관련해 한쪽입장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가 6급 이하 공무원들이 참여해 5급 이상 공무원들을 평가했다면 이와는 반대로 5급 이상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도 필요하다는 것.

시청 공직협의회는 귀감 공무원 선발을 통해 본받아야 할 상사의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소통과 공감의 직장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6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귀감 공무원 선정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6급 이하 직원 667명 중 48명의 추천을 받은 천안시청 청소과 안대진 과장이 귀감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싫어하는 상사의 모습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직위를 이용하여 큰소리치며 억압적으로 일 시키는 상사’가 19.1% 응답으로 1위에 올랐다.

설문조사결과가 각종 언론에 보도되는 등 반향을 불러일으키자 공직협의회는 이에 대한 정례화 및 워스트 공무원 선정도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로 시청 공무원 사이에서는 경직됐던 공직 분위기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양측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반대 개념의 조사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드높다.

복수의 관리직 공무원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공직 분위기도 달라졌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들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하 직원의 모습이 있다”며 “그들이 원하는 상사의 모습이 있다면 관리직이 바라보는 시각의 조사도 해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봉 공직협의회 회장은 “이번 조사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관련 제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조사는 한쪽 입장만 반영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진정으로 소통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공무원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입력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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