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치    경제/교육    기획특집    시정/의정    사회    문화/스포츠    인물과인물    칼럼ㆍ연재        동정   결혼   인사   부음   대학뉴스
포토뉴스
전체기사
기사검색
네티즌토론
이슈여론조사
추천맛집기행
웃음한마당
Today21소개
구독신청
광고안내
시민기자석
독자의소리
알립니다
이광필의 세상보기
    Home > 칼럼/연재 > 변영환의 여행 스케치
 
스위스인들의 지혜

 

우려했던 대로 아침에 눈을 뜨니 잔뜩 흐린 가운데 비가 오고 있다. 아! 어떻게 달려온 이곳인데 날씨가 심술을 부리다니!  어쩌나, 융프라우에 오를 수 있을까? TV에서는 주변 거봉들의 정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융프라우나 쉴트호른이나 모두 눈보라 속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올라가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일단 융프라우로 떠나는 산악열차를 타기위해 동역으로 가서 물어보니 역시 대답은 예상 했던 대로다. 차라리 주변 산악 마을을 둘러보는 하이킹 코스를 권해준다. 우리는 쉴트호른의 아랫마을인 뮈렌으로 가기로하고 다행히 날씨가 좋아지면 쉴트호른까지 오른다는 계획을 세운다.


뮈렌으로 가는 도중 빙하가 만들어낸 U자 협곡으로 들어서는데 양쪽으로 넓이가 10리 정도 되어 보이고 만년설과 계곡의 빙하들이 녹아 흘러내려 이루는 폭포는 그 높이가 수백 미터에 이르러 물이 지상에 닿기도 전에 중간에서 안개로 변해버리는 모습은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폭포가 수 십개나 되어, 오히려 너무 많아 그 웅장함과 신비스러움이 삭감되고 있는 상황. 우와, 역시 대단하군. 알프스의 위용이여. 게이블카를 타고 뮈렌으로 오르는 도중 거대한 만년설산은 안개 속에서 언뜻언뜻 보이며 숨바꼭질을 한다. 그 옛날 이런 기반시설이 없었을 때는 걸어서 이 높은 마을까지 가야했으니 그 위험함과 불편함은 어떠했을까.


또한 평지가 거의 없는 산록에 차디찬 빙하의 물로는 농사도 지을 수 없어 목축으로 생계를 이어가야만 했던 그야말로 척박한 곳이 아닌가. 이러한 자연 환경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세계인을 끌어들이는 스위스 인들의 지혜와 노력은 경의를 표하기에 충분한 것이리라.



 
입력 : 2007/10/24
 

의견쓰기  [ ]

칼럼/연재 에 대한 의견

로그인 | 회원가입 |

 
  최근인기기사




종합 | 정치 | 경제ㆍ교육 | 기획ㆍ특집 | 시정ㆍ의정 | 사회 | 문화ㆍ스포츠 | 인물과인물 | 칼럼ㆍ연재 | 동정 | 결혼 | 인사 | 부음
Today21 소개 | 구독신청 | 광고안내 | 시민기자석 | 개인정보보호정책
정기간행물등 사업등록증) 등록번호:충남, 아00201 등록년월일:2013. 9. 30 제호:천안뉴스투데이 발행인:이지성 편집인:한경묵
E-Mail: lee-3600@hanmail.net / 330-952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버들로 153(2층) / Tel.041-572-4844
Copyright by Cheonan news 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