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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전통음식

눈이 즐거웠으니 이제 입을 즐겁게 할 차례이지. 다리를 건너 체코의 전통음식점으로 들어간다. 무얼 먹을지 이름을 통 알 수 없어 주변을 둘러보니, 건너 테이블에 미국인 부부가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먹고 있다. 저거다 싶어, 그들과 같은 음식을 맥주와 함께 시킨다.


푸짐한 돼지 다리 바비큐 한 것과 빵, 소스, 양배추 채 썰어 식초에 절인 것은 내가, 소고기 스테이크와 빵, 소스를 얹은 음식은 아내가 시도를 하는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여서 식사도중 그것을 사진에 담으니 금발의 종업원 아가씨가 웃어준다. 체코의 전통음식, 굿, 델리셔스.


오스트리아로 가기위해 프라하 티켓을 사려는데 창구마다 가격이 다르다. 일관된 체계가 갖추어 지지 않은 것 같고, 창구 직원들도 업무에 있어, 세월아 네월아에, 게다가 고압적인 자세이다.


열차도 가끔 지연되거나 아예 출발 대기상태도 간혹 있다는 말에, 은근히 불안하여, 아예 플렛홈 입구에 앉아 열차시간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열차가 들어오고,  프라하의 추억을 뒤로 한 채, 오스트리아로 가는 침대 3인용 열차에 몸을 싣는다.


오스트리아 승무원이 밖에서 대기하고 검표를 하더니 짐까지 들어다 주는 모처럼의 서비스에 기분 반전, 세상 바뀜을 실감한다. 하지만 기차는 낡고 덜컹거림이 심하다. 어쨌든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지닌 매력의 도시 프라하를 빠져나옴에 마음이 이처럼 가벼워지다니.....


 
입력 : 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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