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치    경제/교육    기획특집    시정/의정    사회    문화/스포츠    인물과인물    칼럼ㆍ연재        동정   결혼   인사   부음   대학뉴스
포토뉴스
전체기사
기사검색
네티즌토론
이슈여론조사
추천맛집기행
웃음한마당
Today21소개
구독신청
광고안내
시민기자석
독자의소리
알립니다
이광필의 세상보기
    Home > 칼럼/연재 > 변영환의 여행 스케치
 
제일 좋아하는 것(?)


광장주변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부근의 유명한 명소 맥주집, 호프브로이에 가기로 하는데, 길을 몰라 두 젊은 연인들에게 길을 묻자, 자기들도 그리로 가는 중이니 따라오라고 한다. 한 모퉁이를 돌아서니 시멘트와 석조로 지어진 물류창고 비슷한 건물이 나타나고 직감적으로 호프브로이 임을 알겠다.


문을 밀고 들어서니, 실내 광장을 연상케 하는 넓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맥주 조끼를 부딪치고 있었다. 내가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 서있을 때, 아내가 하는 말,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뭘 망설여요?” 하며 앞장서서 들어가 깊숙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왕실의 양조장이었다가 지금은 왕실에서 직영하는 곳으로, 홀의 중앙에는 손님들에게 생음악을 들려주는 6인조 밴드가 있어 흥을 더욱 돋구어 준다. 그 중에서 아코디언 연주자는 몸이 아코디언 만큼 부풀어 있는 모습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몸 자체가 악기 인 것 같다. 한 곡의 연주가 끝나면 그들도 맥주를 한 모금씩 마신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어우러지며 낯 선 이국의 정서를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푼다. 서빙하는 날렵한 아가씨는 그 사이 팁을 빠짐없이 챙긴다. 마침 이 날이 독일이 월드컵 4강 진출이 확정된 날이라 얼굴에 독일 국기를 그린 독일인들이 홀의 한 쪽을 차지하고 소리를 질러대며 자축하는 모습이 볼만하다.

 

맥주와 함께 먹는 소시지 안주는 천하일품인데, 귀에 익은 음악이 연주되자 아내는 왈칵 눈물을 쏟아낸다. 행복해서,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그리고 고마워서라며....




 
입력 : 2007/06/11
 

의견쓰기  [ ]

칼럼/연재 에 대한 의견

로그인 | 회원가입 |

 
  최근인기기사




종합 | 정치 | 경제ㆍ교육 | 기획ㆍ특집 | 시정ㆍ의정 | 사회 | 문화ㆍ스포츠 | 인물과인물 | 칼럼ㆍ연재 | 동정 | 결혼 | 인사 | 부음
Today21 소개 | 구독신청 | 광고안내 | 시민기자석 | 개인정보보호정책
정기간행물등 사업등록증) 등록번호:충남, 아00201 등록년월일:2013. 9. 30 제호:천안뉴스투데이 발행인:이지성 편집인:한경묵
E-Mail: lee-3600@hanmail.net / 330-952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버들로 153(2층) / Tel.041-572-4844
Copyright by Cheonan news 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