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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인슈반슈타인성

성 내부로 들어가는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성의 입구를 스케치하고 성 안으로 들어간다. 나선형 계단들 잠시 돌아 올라가 들어선 내부에는 멋진 원목 가구와 샹들리에, 바닥 카펫, 벽면 장식등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화려함을 잃지 않고 있다. 아직도 체온이 남아있는 듯 침대와 의자도 그 당시 쓰던 그대로의 모습이다.


옷이나 장신구에 색색의 귀한 보석들이 박혀 있다. 그들의 생활 모습도 역시 벽화에 생생히 그려져 있어 그 당시의 화려한 귀족들의 생활을 알 수 있다. 너무도 화려한 궁중생활을 했던 이들, 행복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작 이 성을 지은, 백조를 무척 좋아 했다는 성주는 17년 동안 성을 짓기 위해 노력하다가 완공 3개월 전에 근처의 호숫가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고 하는 슬픈 이야기도 전한다.


성 전체를 보기 위해 성을 나와서 성보다 높은 곳, 구름다리가 있는 곳으로 오른다. 오르는 도중에 뮌헨역에서 산 과일과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어디선가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린다. 울창한 알프스의 숲속에 초가을의 청명한 공기와 하늘, 그리고 맑고 시원한 그늘 사이로 은쟁반에 물방울이 튀는 듯 한 소리, 그 것은 바로 하프 연주 소리였다. 그 소리는 주변의 거목과 바위들에 부딪혀 메아리 되어 돌아오며 스테레오 음향을 창조해 내고 있었다.


한동안 이 알프스 요정의 청아한 소리에 넋이 나가 있다가 동전을 모자에 넣어주고, 구름다리 난간에 기대어 서서 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화첩에 담는다. 위에서 성 전체를 내려다보니,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정말 멋진 성임에 틀림이 없다.


산길을 돌아 내려오는 도중 길 저쪽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왁자지껄 화려한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한 아줌마관광객들이다. 현란한 스카프에, 색색의 모자에, 당당히 거침이 없다. 반가워 인사를 나누니, 프랑스 혁명 기념일에 한국 대표로 온 문화 사절단들이었고, 공연을 마치고 관광 중이란다. 한민족의 뜨거운 동질성을 확인한다. “여행 잘 하세요”


 
입력 : 20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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