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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필의 세상보기> '덜' 민주적인 '더' 민주당 충남도당
촛불집회 모습

#1.2016년10월26일부터 2017년4월29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매주 토요일 총23차례 열린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연인원 1천689만 여명이 전국에서 참가했다.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참가자들은 목놓아 외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칙없는 정부와 정치,재벌,검찰과 언론을 꾸짖는 외침이자 준엄한 경고였다.

#2.민주당은 지난 27일 구본영 현 천안시장을 6ㆍ13 지방선거'의 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그의 법적 문제를 당이 모르고 한 결정은 아니었으리라. 법원의 최종 판결전 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내심 선거에서의 승리가 무엇보다도 우선 담보되어야 한다는 당의 절박함이 읽힌다. 구 시장은 각종 조사에서 당내 천안시장 예비후보 중 당선권에 가장 접근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 65만 여명의 충남수부도시인 천안시의 시장 선거는 함께 치뤄지는 천안갑,병 지역 국회의원 재보선과 충남도지사, 도ㆍ시의원등의 선거에 큰 파급력과 영향력을 주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명분보다 실리가 우선한다는 정치공학적 매카니즘으로 볼때 수궁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3.천안을 선거구 재선의원인 박완주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천안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경선'을 꼭 치룰 것이고, 구 시장은 기소시 도당의 정밀 검증을 다시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선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결국 그(충남도당)는 지난 24일 '여론 수렴결과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했다'고 했다. 당시 구 시장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고, 구시장과 2명의 시장 예비후보자들이 경선을 원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충남도당 천안갑과 병지구당에서 시장 경선 실시를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냈는데도 말이다. 박 위원장과 충남도당의 복잡하고 말 못할 속내가 어렴풋이 나마 짐작되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남도당 위원장인 그에게 묻는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과연 '원칙'은 있었고,있었다면 지켜졌느냐고 말이다.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외쳤던 1천689만개의 촛불의 하나 로서 물어  보는 것이다.
'원칙'을 벗어난 정치는 좋지않은 결과로 '부메랑'돼 돌아온다는 것을 '촛불집회'가 보여주지 않았던가! /천안뉴스투데이 편집국장

 
입력 : 2018/04/30   이광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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