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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 관전법 (Ⅱ)
상 좌에서 우로 이규희, 한태선, 하 좌에서 우로 길환영, 이정원

오늘은 두번째 얘기로 6ㆍ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제1탄입니다. 2년짜리 임기의 선거지만 작금 정치판의 중요성으로 각 당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이규희(57) 천안갑 당협위원장과 한태선(53)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선 원칙과는 달리 전략공천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예비후보의 초반부터의 뜨거운 경쟁 열기로 경선이 중론입니다만 전략공천가능성도 전혀 배제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중앙당은 사전 여론조사로 두 예비후보의 지지도가 비슷하면 경선이 불가피하겠지만 차이가 날 경우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경선과정에서의 갈등과 잡음을 염두에 둔 얘기겠죠? 두 예비후보는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선택받은 사람이 결국 본 선거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사실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있는 것 입니다. 경선은 4월말이나 5월초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월말 당비납부가 완료되어야 확정되겠지만 갑 선거구의 권리당원은 3천명에서 3천5백명 정도로 당은 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KBS 사장을 지낸 길환영(64) 백석대 특임부총장을 홍준표 당대표가 지난 16일 천안까지 와서, 자신이 영입한 그를 천안갑 조직위원장에 임명했지요. 실상 길 위원장을 전략공천 한 것이 아니냐는 중론입니다. 길 위원장은 천안출신이면서도 지명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단기간 내에 얼마만큼 끌어 올리느냐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당은 애초부터 이 선거구에 이완구(68) 전 국무총리에게, 열세인 충남지역 선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정작 이 전 총리는 '선당후사'도 선당후사지만 자신의 마지막 정치 인생이 걸린 일이기에 선뜻 그 손을 잡지 않았지요. 지금은 미국에 가 있는데요, 이 전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향후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나서지 않을 겁니다. 그로서는 '안희정ㆍ박수현 쇼크'로 지금은 주춤하지만 민주당의 강세가 회복된다면, 자칫 나섰다가 낙선할 경우 정치생명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일겁니다. 그럴바에야 숨을 더 고른 후 2년 후인 2020년 총선을 겨냥하고 있을 겁니다. 이 전 총리는 자신의 가슴속에 '충청대망론'의 꿈을 품고 있다는 것이지요.

꾸준히 출마설이 나돌며 내심 전략공천을 기대하던 도병수(57)변호사는 길 위원장의 임명에 선거 불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과 사무실 개소식까지 마친 유진수(47) 전 부대변인만이 경선 실시 주장을 펴며 뛰고 있습니다.

끝으로 바른미래당 얘깁니다.

전 서남대 초빙교수를 지낸 이정원(65)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당내 경쟁자 이종설(59) 천안갑 당협위원장의 양보와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으로, 19일 예비후보 등록 후 출마기자 회견을 열고 표밭으로 향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천안토박이로 4선의 천안시의원과 의장,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 충무공 김시민 장군 기념사업회 회장, 장애아동 교육원 자람동산 설립원장, 대한 스커시 협회 고문, 동천안JC회장 등을 역임한 다양한 경력과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는 선거막판 한국당과 보수 대연대를 이루어 민주당과 한판 승부를 염두에 둔 듯 합니다.

국민의 당 천안병 위원장을 지낸 정순평(61) 전 충남도의장은 구순 노모의 병간호 등을 이유로 불출마를 기정사실화 했고 의사인 박중현(51) 전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은 아직 출마를 고민 중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s.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 이란 말이, 요즘같이 급변하는 정치ㆍ사회 속에서는 더욱 실감나는 그런 때입니다. 계속 소식 전하겠습니다.
/ 이광필 편집국장

 
입력 : 2018/03/20   이광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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