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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교내 창조관에 보리생명미술관 개관
송계 박영대 화백 작품 120여 점 기증 받아
왼쪽부터 송계 박영대 화백, 백석대 장종현 설립자, 백석대 최갑종 총장. 백석대학교 제공.

백석대학교는 최근 교내 창조관 13층에 재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거주자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보리생명미술관’을 개관했다.

미술관은 영적 생명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교육이념을 담은 대학 설립취지와 보리의 생명성을 바탕으로 ‘생명의 씨앗’이라는 상징을 가진 박영대 화백의 작품세계를 함께 담아 명칭을 ‘보리생명미술관’으로 정했다.

백석학원 장종현 설립자는 “박영대 화백의 작품은 우리 백석학원에서 주창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과 맞닿아 있다”며 “생명신학을 바탕으로 한 터전에서 생명을 상징하는 보리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유일의 시 박물관인 ‘山史현대시100년관’을 개관하기도 한 백석대는 올해 교내에 미술관까지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장 작품은 ‘보리작가’로 유명한 송계 박영대 화백이 40여 년간 그려온 작품 120여 점을 기증 받아 개관하게 됐다.

미술관은 제1실과 제2실, 그리고 기획전시관으로 구분해 작가의 작품을 시기별로 전시할 예정이다.

‘보리와 향수’라는 이름을 단 제1실은 1973년부터 1990년 후반까지 박영대 화백이 작업한 작품들이 주로 전시된다. 특히 초기작 ‘청맥’과 ‘황맥’, ‘맥파’는 그에게 ‘보리작가’라는 별명을 얻게 해준 작품들이다.

‘리듬과 자유’라는 이름을 단 제2실은 2000년부터 2007년 후반까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2000년 작 ‘태소’ 시리즈를 시작으로 박영대 화백의 화풍에 변화가 시도돼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모여 있다.

기획전시관에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박 화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추후 다양한 기획으로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해 특별 전시도 선보일 계획이다.

송계 박영대 화백은 “지난해 백석학원의 4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기증을 결심했는데, 그 결실이 이렇게 드러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천안시민과 충남도민까지 그림을 통해 예술적인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력 : 2017/02/25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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