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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 선생, 구본영 그리고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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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 선생 조형물.

천안에서 활동한 친일문제연구의 선구자이며 사학자인 임종국 선생(1929~1989)의 조형물이 지난 11월 천안신부공원에 세워졌다.

건립추진위(위원장 이용길)는 천안시민 등 전국에서 3626명이 모금에 참가해 모금예상액 5000만원을 훨씬 넘는 1억2049만원을 모았다.

그러나 임종국선생의 기일에 맞춰 이날 세워진 조형물은 천안시가 ‘공공조형물 관리’ 관련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요구함에 따라 아쉽게도 임시로 설치된 상태다.

왜냐면 최근에 천안시가 부지를 제공한 신부공원의 ‘평화의 소녀상’과는 달리 당초 임종국 선생 조형물 건립 추진 시 협의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관련조례의 미비’를 이유로 갑자기 부지제공을 유보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임종국 선생이 누구인가?

192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선생은 ‘친일문학론’ 발표이후 우리고장 천안에서 삼용동과 구성동에 정착하며 ‘친일파총서’를 추진하다가 돌아가신 분(묘소가 천안공원묘원에 있음)으로 천안과 깊은 인연을 맺은 분이 아닌가?

역사는 그를 민족정기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 역사의 상처를 한 몸에 부여안고 반민족 범죄자와 싸워왔던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이고, 재야사학자로 기록하고 있다.

소설가 조정래 선생은 임종국 선생 업적에 대해 “만주에서 독립군 수천명이 항일운동을 한것만큼이나 중요하고 크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제 시정의 최고책임자인 구본영 시장에게 엄중히 묻는다.

천안시가 “인구 50만명이 넘어선 지자체의 경우 무분별한 조형물 설치를 막기 위해 관련조례가 만들어지고 있어 시도 이제 만들 것”이라는데, 천안시인구가 50만명이 넘은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관련조례가 미비하다며 유독 임종국 선생의 조형물 설치가 임박해서 유보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힘 있는(?) 유권자인 일부 기득권세력의 반대에 눈치를 보며(실제로 추진과정에서 일부 세력들의 반대가 있었다.) 다음 시장선거의 표계산에 시장으로서 당연히 갖추어야할 올바른 역사관을 저버린 것은 아닌가? 아니면 아예 없었던 것 인가?

조형물 설치를 관련 조례 미비 등을 이유로 유보시켰던 당사자인 구 시장 본인이 정작 임종국 선생 조형물 건립위의 고문으로 이름을 버젓이 올린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

숙명적으로 표를 먹고 살아야하는 정치인 구본영으로서의 본능적 양다리 걸치기 인가? 아니면 본인이 공천 받고 소속돼 있는 친일청산에 동의하는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에 대한 보여주기 위함인가? 눈치 보기 위함인가?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역사관을 필요로 하는 시장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올바른 생각과 행동이었나를 또다시 엄중히 묻는다!

지난 1948년 10월, 친일파의 반민족행위 처벌을 위해 구성된 반민특위는 당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반공을 앞세운 미국과, 정권장악과 유지를 위해 친일파를 대거 등용시킨 이승만 정권에 의해 무력화되며 활동을 실패했다.

이러한 사실은 그 후에도 친일파와 추종세력들이 한국사회의 지배세력으로 군림하는 길을 열어주고 한국 민주, 민족주의의 좌절과 단절을 가져왔다.

이는 군사독재정권 등을 거치며 최근 벌어진 박근혜 대통령과 그 추종집단에 의한 헌법유린과 국정농단 사태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처벌, 개혁추진 등의 과정에서 책임져야할 세력들의 반성은 커녕 방해까지 하고 나서는 행태가 자행되고 있음도 그 궤를 같이하고 있음이다.

이제 온 국민은 방해공작세력으로 실패한 반민특위를 교훈삼아 두 눈 부릅뜨고 이들을 지켜보며, 필요시 ‘촛불’로 보여줬듯이 국민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왜냐면 이제야말로 실패의 역사는 단호히 단절하고, 새로운 역사와 나라를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바로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본보 편집국장>

 
입력 : 2016/12/23   이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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