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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봉명동, 서부권 신도시로 급부상
순천향 천안병원·천광학원·부창구역 재개발사업 가시화
천안서여자중학교,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신축공사 조감도.

천안 구도심 재개발사업이 최근 들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천안여상, 서여중 및 봉명동 부창구역을 잇는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 일대가 서부권 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사업주체는 병원, 학교, 주택이라는 차별화된 특성을 살린 상생의 개발사업 추진으로, 천안은 물론 전국 재건축사업의 뉴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1500병상의 초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인접한 천광학원의 천안여상과 서여중, 시행사인 ㈜국토와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전국 최초로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갖춘 연령별, 질환별 차별화된 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제2병원 건립이 절실했다.

총 42학급 규모의 천안여상과 19학급의 서여자중도 지은 지 45년이 지나 학교건물이 낡고 노후화돼 재건축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향토기업인 ㈜국토(대표 황종현)는 사업제안과 입안, 병원·학교 설계부터 시공, 관리 등을 도맡는 종합개발방식인 프리콘 서비스 방식의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프리콘 서비스를 통해 발주자와 설계자, 시공자가 팀을 구성, 3D 설계도 기법을 통해 시공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변경리스크의 사전에 제거했다.

또 ㈜국토는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공사 전 사업기획에서부터 설계검토, 기술타당성 분석, 공기산정, 예산산출 등을 제공하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천광학원은 천안서여중과 천안여상을 서·북측 현 운동장 부지 2만3056㎡에 310억원을 투입해 교실 전체를 신축한 뒤 오는 2018년 6월말 준공하기로 하고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아울러 서여중과 천안여상이 이전한 동·남측 부지 1만6529㎡를 이용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순천향대 천안 제2병원을 신축할 방침이다.

이 인근 부창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25층 9개동 총 723세대의 고품격 아파트가 연내 착공과 동시에 분양을 시작해 병원과 학교, 지역개발이 맞물려 ‘지가상승’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쪽방촌으로 불렸던 일대에 최고급 아파트가 들어서고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중·고교까지 확대, 신축되면서 서부권의 신흥 주거단지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는 “세계적인 병원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의 병원으로 신축하겠다”며 “30년 동안 함께 해온 천안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기관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광학원 관계자도 “40년이 넘은 낡은 교실들을 재건축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병원이나 주변 주택들도 재개발사업으로 신흥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국토 황종현 대표는 “병원과 학교의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공동인식에 부응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인 프리콘서비스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입력 : 2016/10/04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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