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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천안갑' 당협위원장 선출 잡음

컷오프를 통과한 6명이 도전했던 새누리당 충남 '천안갑' 당협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후보자 간 내홍을 겪고 있다.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주 천안갑을 비롯해 사고당 4곳의 당협위원장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명단 발표에 앞서 일부에서 천안갑 조직위원장 내정자 명단이 알려지면서 지난 16일께 6명의 후보중 4명이 여론조사의 공정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들은 이번 선출을 앞두고 여론조사 과정에서 연락을 받지 못한 책임당원이 다수가 발생했으며, 여론조사에 앞서 원칙 없는 책임당원 모집 등의 문제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반발은 새누리당 중앙당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천안'갑'과 '을' 지역구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에 내준 천안지역에서 집안싸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A후보자는 "이번 후보자 중 책임당원 모집기한이 7월6일까지 진행된 것을 한 사람을 제외하고 아무도 몰랐다"며 "오랜 기간 활동을 한 책임당원 역시 여론조사 과정에서 연락을 받지 못한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B후보자는 "선출과정에서 시시때때로 바뀌는 대한민국의 1당의 원칙 없는 행위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이번 당협위원장 선거에서 특정인을 돕기 위한 들러리 역할이 아닌지 정치적 회의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당협 위원장으로 선출된다면 내년 총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겠지만 승복할 수 없는 선출은 결국, 당원 간 화합을 방해하는 셈"이라며 "이번 당협위원장 선출이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가 된다면 엇갈린 민심으로 내년 총선에서 천안지역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8명중 컷오프를 통과한 천안갑 조직위원장 후보는 ▲김수진(49)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 ▲도병수(53) 충남도당 부위원장 ▲박찬우(56) 전 안전행정부 차관 ▲이정원(61) 전 천안시의회 의장 ▲정순평(58) 전 충남도의회 의장 ▲최민기(50) 전 천안시장 후보(가나다 순)등이다.

 
입력 : 2015/07/24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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