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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제2병원 건립 2년째 답보상태 이유?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제2병원 건립을 추진한 지 2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인 2017년보다 1년 정도 개원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1500병상 규모의 제2병원은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천안여상 부지 일부를 포함한 지역에 들어서며 국내에서 가장 앞선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연령별·질환별 진료공백이 없는 병원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7년까지이며 1만 6500㎡에 총 4000억 원이 투입된다. 규모는 단일병원으로는 서울아산병원(2680병상), 세브란스병원(2089병상), 삼성서울병원(1966병상), 서울대병원(1747병상), 가천의대길병원(1737병상)에 이어 전국 6번째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2012년 12월 말께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지역에 1500병상 규모의 초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4000억 규모의 사업이 지역에 투입된다는 사실에 지역 병원계는 물론 시민들도 큰 기대감을 내보였다.

 

그러나 사업 추진 2년이 됐지만 현재까지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병원 측과 학교 측이 부지매입비를 놓고 의견 조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천안여상과 부지매입비 문제로 의견 조율 중에 있으며 조만간 최종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으로 대형병원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4000억 원 이라는 거액의 금액을 쏟아 부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일고 있다. 2년이 되도록 순천향대 천안병원 제2병원 사업 추진이 제자리 걸음에 머물러 있다 보니 일각에선 병원 건립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사업 진행이 더디다 보니 이런 저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을 수 있겠지만 결코 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당초 계획보다는 1년 정도 늦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입력 : 2014/12/03   한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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