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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선 천안서 어린이 음악회 개최
“우리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공연입니다”

지난해 서울대 교수직을 사임하고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씨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열었던 일반적인 독주회, 콘서트와는 다르게 9일 오후7시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어린이와 엄마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천안을 비롯한 서울, 부산 등 7개 도시를 돌며 어린이 음악회 ‘엄마하고 나하고’를 열 예정이다.

백씨가 학교가 아닌 공연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 역시 피아니스트이기 이전에 다섯 살과 여섯 살짜리 두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공연에서 백씨는 연주는 물론 직접 동화구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할 곡들은 모차르트의 ‘소나타 C장조’, 쿨라우와 클레멘티의 소나티네, 멘델스존의 ‘무언가’, 쇼팽의 ‘즉흥 환상곡’과 ‘왈츠’, 체르니와 슈베르트 행진곡 등.

모두 백씨가 직접 골랐다. 대부분 아이들이 처음 피아노를 배울 때 기본으로 배우게 되는 곡들이다.

백씨는 “피아노에 관심있는 어린 학생들, 피아노 전공 희망자들이 꼭 거치는 곡들을 위주로 선곡했다”며 “아이들이 곡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짧은 해설도 곁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구연으로 선보일 작품은 프랑스의 유명 동화 ‘아기 코끼리 바바 이야기’(장드 브루노프 지음)이다. 이를 작곡가 풀랑크가 음악으로 표현한 음악동화를 백씨가 피아노 연주와 구연으로 들려준다.

음악회 마지막 프로그램은 유명한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이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어린이 교육용으로 편곡한 악보를 가지고 연주할 예정이다. 백씨의 남편인 비올리스트 최은식 씨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백씨는 “어느 연령대의 관객이 오더라도 어머니와 아이들 모두 함께 참여하는 음악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02-518-7343
 
입력 : 200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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