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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의 건강학
한숨을 쉬는 평범한 행위에도 의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건강하지 못함을 암시하는 것이 바로 한숨이다. 한숨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지 못할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부관계가 나쁜 며느리나 입시공부에 시달리는 수험생들도 한숨을 많이 쉰다. 한국인 고유의 질환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적 병명으로 인정받은 '화병'도 땅이 꺼져라 내쉬는 한숨이 특징이다.

하지만 한숨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한숨은 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려는 자발적 행동이다. 한숨을 쉬게 되면 심호흡의 효과를 가져와 긴장을 완화시킨다. 게다가 호흡을 담당하는 근육인 횡경막을 충분히 움직여 주므로 위장운동을 간접적으로 돕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스트레스로 속이 답답하고 더부룩할 때 한숨을 쉬면 한결 편해지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그러므로 한숨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이용해 볼 수도 있다.

한숨이 나올 때 쉬는 것보다 먼저 심호흡을 반복해 한숨을 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 심호흡을 반복하면 긴장 완화는 물론 혈액의 산도를 떨어뜨려 산성에서 알칼리성으로 바꾸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구체적인 심호흡 방법은 단전호흡이나 시 수련 등을 통해 배우면 가장 좋다.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편안한 상태에서 복식호흡을 통해 들숨보다 날숨을 충분히 쉬어 주면 된다.
 
입력 :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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