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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헬리코박터에 후진국?
우리나의 식습관이 함께 같은 찌게를 떠 먹는 습관이 있어서인지 우리나라는 헬리코박터에 관한 한 전형적인 후진국이다.

헬리코박터란 길이 2~7㎛(1㎛= 1백만 분의 1m)의 나선형 세균으로 위장 점막에 기생하며 특수한 염색으로 처리해야 현미경으로 관찰되는 세균이다.

우리나라는 헬리코박터 감염자는 지역과 직업에 따라 다르지만 성인 50~60%로 추정된다. 이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차 증가한다.

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가장 확실한 경로는 감염자가 토한 음식물이나 대변이 섞인 물이나 식품을 다른 사람이 입으로 섭취하는 경우로 추측된다. 토한 음식물이나 대변을 오고 가는 파리가 옮긴다는 보고도 있다.

입에서 입으로 직접 감염되는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 감염자라 할지라도 침 속에 들어 있는 헬리코박터 세균의 양은 극히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저를 같이 사용하거나 부모가 음식물을 씹어서 아기의 입에 넣어 주는 비 위생적인 식습관은 헬리코박터를 옮기는 주된 경로의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이 헬리코박터의 더욱 큰 문제는 십이지장궤양이나 위궤양뿐 아니라 위암까지 유발하는것이다. 94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 연구기관(IARC)은 헬리코박터를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확실한 발암인자인 '그룹 I발암인자'로 공식 인정했다.

헬리코박터 균이 있다고 해서 당장 암에 걸리는 큰 문제가 발생하는것은 아니지만 감염자는 비감염자에 비해 수십년 후 암에 걸릴 확률이 4~6배 가량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입력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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